- CJ그룹 지원 속 베트남 직영점 강화
- 내년 동남아시아 가맹점 사업 추진
- CJ 외식브랜드 단계적 글로벌 론칭 계획
[뉴스핌=이동훈 기자] CJ푸드빌이 ‘뚜레쥬르’ 해외 매장을 늘려나가며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이날 베트남의 경제중심지 호치민에 '뚜레쥬르' 14호 직영점을 오픈했다. 지난 9월 베트남 호치민에 3개 점포를 잇따라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베이커리 업계 2위인 '뚜레쥬르'는 국내 가맹점이 1400여개인 상황에서 국내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있다. 본사와 가맹점의 동반성장을 고려한 결정이다.
반면 해외시장은 신규 출점 및 가맹점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해 대조를 이뤘다.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끌겠다는 것.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베이커리 특성상 현지인 입맛을 맞추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점포 매출이 로컬 베이커리 브랜드와 유명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를 앞선다는 평가다. 회사 측도 뚜레쥬르의 점포 당 매출이 경쟁업체보다 2배가량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자 CJ그룹도 CJ푸드빌 해외진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CJ푸드빌 고위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베트남 매장이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CJ그룹 내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며 “안정적으로 자금과 인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국을 더욱 확대할 것”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베트남은 한인이 거의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성공사례보다 의미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뚜레쥬르는 베트남을 포함해 미국 17개, 중국 7개 등으로 글로벌 매장은 38개다. 이중 베트남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이 지역을 동남아시장 진출에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내년에는 뚜레쥬르 매장을 하노이 등 전국 단위로 오픈하고, 이후에는 가맹점 사업도 추진한다.
이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선호하는 베이커리 유형이 국내와 비슷해 미국, 중국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자사의 외식브랜드에 대해 단계적으로 해외 론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커리 업계 1위인 SPC도 미국, 중국에서 파리바게뜨 매장 60여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여개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내년 상반기 베트남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CJ푸드빌과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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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