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강 조망에 이어 바다 조망권이 새로운 프리미엄을 부각돼 ‘블루 조망권’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인기 조망권인 강, 하천 조망권의 경우 같은 아파트 단지라도 하천 조망 여부에 따라 매매가격이 10%가 넘는 차이를 보인다.
강 조망이 가능한 경우 개방감이 높을 뿐 아니라 집 안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안정을 찾을 수 있어 인구 밀집 도시일수록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하천 뷰’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강을 중심으로 인근에 공원이 조성되고 휴게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도심 속의 녹색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부산, 인천 등 바다가 있는 도시에서는 ‘해안 조망권’이 새로운 프리미엄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안 조망권은 강 인근 단지처럼 녹지나 휴게시설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바다 조망권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고급 주상복합주택이 공급되기 시작한 이후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가교 등 기반시설이 정비되며 야경에 대한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의 경우 신규 분양열기가 뜨겁고 해운대 등 일부지역이 고급 아파트촌으로 떠오르며 건설사들이 부산에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단지는 해안 조망권을 내세우며 광고에 나섰다.
지난 4월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바닷가 바로 앞에 ‘해운대 아이파크’를 공급했다. 해운대 아이파크 분양가는 층과 조망권에 따라 최고 2억원 가량 차이가 났다. 실제로 같은 180㎡ 타입의 경우, 타워2동 9호라인 4층은 분양가가 7억 7420만원이지만 39층 이상 초고층은 9억674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롯데건설이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공급한 ‘다대 롯데캐슬 블루’의 경우 일부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해 수요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다대동 평균 3.3㎡당 매매가는 610만원 선이다. 다대 롯데캐슬 분양 관계자는 “다대동의 경우 바다 조망이 가능하냐 아니냐에 따라 3.3㎡당 100만원의 매매가 차이를 보인다”며 “바다 조망권 단지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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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