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마다 편의 및 안전사양 강화
-차별화 사양....판매 결정적 영향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가 2012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강화하고 나섰다. 각사마다 차별화된 사양을 집중적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판매 경쟁은 신차를 방불케 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2012년형 차종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호 사양을 대폭 갖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신차는 아니지만, 디자인 및 편의성 등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현대차 2012년형 쏘나타는 장애인용 및 영업용 LPi의 변화가 크다. 새로운 누우 2.0 L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면서 2.0 가솔린 엔진 수준으로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 LPi는 최고출력 157마력/6200rpm, 최대토크 20.0kg·m/4200rpm의 힘을 내며 공인 연비는 10.5km/ℓ다. 특히, 공회전 방지 장치(ISG)를 선택할 경우 공인 연비 11.0km/ℓ로 경제성을 향상시켰다.
기아차도 이 엔진을 탑재한 2012년형 K5를 판매하고 있다. 또 K5는 실내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보닛, 대시보드 등 소음 취약 부위에 흡차음재를 보강했다.
르노삼성차는 2012년형 SM5를 선보이면서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강화했다. 기존 선택사양이었던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를 비롯해 BOSE 사운드 시스템 & 뒷좌석 전자동 에어컨 등을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자세제어장치(ESP)를 전 차종에 장착했다. SM5 가격 상승폭은 평균 20만원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한국GM의 쉐보레 2012년형 크루즈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및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룸미러 내장형 하이패스와 7인치 내비게이션, 차체자세제어장치(SESC) 등이 적용됐다.
또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알페온 2.4도 주행 중 차선을 이탈하면 경보음을 내는 차선이탈 경고장치, 룸미러 내장형 하이패스, 8인치 스마트 컬러 오디오 등을 갖췄다.
한국GM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쟁사 대비 열세였던 사양을 추가해 2012년형 차종과 쉐보레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강화하는 것은 수입차 시장 증가와 깊은 관계가 있다. 또 고급차 사양이 점차 중형차와 소형차 등에도 확대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단적으로, 기아차 K7에 첫 적용된 ‘히티드 스티어링 휠(핸들 열선)’은 쏘렌토R, 쏘울 그리고 경차인 모닝에도 장착됐다. 28일 출시를 앞둔 신형 프라이드 역시 히티드 스티어링 휠을 갖췄다.
서울 서초 영업점 관계자는 “각사마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춰 상품성 개선 차종을 출시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편의사양이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차 중에서는 인피니티 올뉴 M, 폭스바겐 골프와 CC 등이 2012년형 차종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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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