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저가항공업계내 '맞수'는 진에어와 에어부산이다. 운항 4년차인 두 항공사는 고유가속에도 흑자를 내며 고공비행중이다. 운항중인 항공기도 진에어 6대, 에어부산 7대로 비슷하다.
21일 저가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각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든든한 모회사를 바탕으로 저가항공업계 내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우선 지난 2008년 1월 대한항공 100% 출자 법인으로 운항을 시작한 진에어의 경우, 사업시작 3년만인 지난해 영업이익이 75억원을 기록해 저비용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22억원을 기록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29억원으로 47% 급증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 1208억원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첫 영업 흑자를 냈다. 올해 역시 흑자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이 4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10.7%의 점유율을 기록해 저가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두 항공사는 국제선 노선도 각각 6개씩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는 인천~방콕, 인천~괌, 인천~마카오, 인천~클락, 인천~삿포로, 제주~상하이 노선을, 에어부산은 김해~후쿠오카, 김해~오사카, 김해~타이베이, 김해~세부, 김해~홍콩, 김해~나리타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다만 진에어의 경우 현재 운항중인 6개 노선 외에도 다음달부터 홍콩 노선에도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고 삿포로와 마카오 등 2개 노선은 증편이 계획돼 있어 국제선 경쟁에서는 당분간 진에어의 우세가 예상된다.
저가항공은 서비스가 약할 것이란 편견과는 달리 두 회사는 서비스 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진에어의 경우 PSP(게임기)대여 서비스라는 색다른 서비스를 내세워 젊은 탑승객들을 유혹한다. 가족 3인 이상 탑승 시 일반운임에서 일괄 10%를 할인해주는 '가족운임제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부산은 18명의 승무원들로 구성된 기내마술팀이 승객들에게 마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색적이다.
에어부산은 또 비즈니스 승객이 많은 부산~김포 노선의 경우 생과일주스, 커피 등 다양한 음료와 신문을 제공하고 부산~오사카, 부산~나리타 등 국제선에서는 기내식을 제공하는 노선별 맞춤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9.7%에 머물던 저가항공사의 국내선 점유율이 올 상반기 40%를 돌파함에 따라 저가항공업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저가항공업계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