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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34~3.52%, 5년물 3.43~3.62%
- FOMC·외인 '주목' 금리 소폭 오를 듯, but 대기매수 '여전'
[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주 프랑스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안전자산선호가 부각돼 채권금리는 국고 3년 기준 3.31%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채권 자금 이탈 우려가 불거지고, 유럽중앙은행의 달러 유동성 공급 소식이 전해지며 채권금리는 다시 상승했다.
레벨 부담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유로존에 대한 각국의 정책 공조가 지속적으로 요구되면서 위험선호심리가 좀 더 회복된다면 채권금리는 지난 주말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유로존 재정위기가 완전히 해결된 게 아니라는 점,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대기매수세가 기대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선물 만기를 맞은 외국인의 롤오버 강도,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3.34~3.52%, 5년물 3.43~3.62% 전망
18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34~3.52%,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43~3.62%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예측치 저점은 최저 3.30%, 최고 3.4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 3.47%, 최고 3.5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물의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와 최고치가 각각 3.40%, 3.5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3.55%, 3.7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8%포인트, 5년물 0.19%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 0.25%포인트, 5년물 0.35%포인트였다.
중간값은 3년물과 5년물 각각 3.44%, 3.53%로 전망됐다.
◆ 전강후약, 외국인 이탈 우려와 안전자산선호 둔화
지난 주 채권시장은 전강후약 장세를 펼쳤다.
추석 연휴 직후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크레디아그리콜과 소시에테제네럴의 등급을 강등시킨 점은 안전자산선호 심리를 강화시키며 국고 3년물을 9개월만에 최저치인 3.31%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 불과 6bp로 좁혀지는 등 레벨에 대한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가운데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심화될 경우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수 있다는 우려가 맞물린 점은 시장참가자들의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은 안전자산선호 심리를 둔화시켰다. 10년물은 입찰을 앞두고 더 약했다.
이에, 지난 한주간 국고채 3년물은 3.40%로 전주말보다 4bp 올랐다. 국고채 5년물은 3.48%, 국고채 10년물은 3.68%로 각각 3bp, 8bp 올랐다.
◆ 유럽위기 추가대책 vs 여전히 풍부한 자금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풍부한 대기매수세가 장을 지지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등이 국제적 공조를 요청하고 있는 점이 안전자산선호 심리를 둔화시키며 금리상승압력을 가할 듯하다.
물론,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밀리면 사자'는 대기매수세도 풍부하다. 이는 안전자산선호 둔화로 인한 채권 약세를 제한할 듯하다.
오는 20~21일로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지 여부도 관심이다.
또한 국채선물 만기를 맞아 외국인의 롤오버 물량이 얼마나 될 지와 만기 이후 외국인의 매매동향 및 주식시장 움직임 등도 지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행 윤해성 대리는 "위험자산 선호도와 환율의 방향성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감은 역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며 "의미 있는 돌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번 주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유럽중앙은행의 달러공급소식과 유로존과 미국의 정책공조동향 및 FOMC에서의 추가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신용위기의 우려를 소폭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감소해 10년 입찰모드와 함께 주 초반 약세분위기 연출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그는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고, 글로벌 성장의 하향 가능성도 여전하다"며 "지난주 다소 큰 폭의 조정으로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된 점을 감안하면 조정시 매수움직임이 보다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이사는 아울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나 불안정한 환율의 움직임이 외화자금 유출과 함께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은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채권시장은 전주 후반의 금리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FRB가 주요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달러를 공급하기로 발표했고, 이번 주 9월 FOMC에서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유럽의 부채문제가 악화되더라도 외국인의 한국채권 시장 이탈이 동반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며 "단기적으로는 금리하락 재료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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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