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등 유럽 위기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신저가 종목도 속출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77포인트(3.52%) 내린 1749.16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70포인트 가량 떨어진 1743.7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종목 중 111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이 각각 58개, 코스닥 53개로 집계됐다.
신저가 종목 가운데는 증권과 은행 등 금융주 비중이 특히 높았다. 그리스 디폴트 위기 부각에 따라 국내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무디스가 소시에테 제네랄(SG) 등 프랑스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강등하자 불씨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
증권주에서는 대우증권(-6.73%)과 우리투자증권(-6.70%), 삼성증권(-5.61%), HMC투자증권(-5.52%), 유진투자증권(-3.13%), 골든브릿지증권(-6.05%) 등이 신저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은행주 중에선 우리금융(-8.76%)을 비롯해 KB금융(-7.22%), 기업은행(-6.04%), 한국금융지주(-4.43%), 신한지주(-3.02%), 제일저축은행(-5.17%) 등이 장중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는 서울반도체(-8.42%), 나노신소재(-11.43%), 엘앤에프(-7.41%), 에스에너지(-7.23%), 다원시스(-6.19%), 이퓨쳐(-5.80%), 우주일렉트로(-4.44%) 등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부각되면 자금을 빌려주기 힘들게 되기 때문에 금융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한국이 해외 변수에 취약한 국가라는 점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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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