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차별화 및 마케팅 실패로 고객 이탈 지속
- 내일, 효율성 제고 및 상품 확대로 정상화 기대
[뉴스핌=이동훈 기자] 경영 악화에 빠져있는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이 GS홈쇼핑의 흡수합병으로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홈쇼핑 업계 1위인 GS홈쇼핑은 지난 2007년 디앤샵을 인수해 자회사로 운영하다, 지난달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최종 합병은 GS홈쇼핑 이사회 승인과 디앤샵 주주총회 결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쯤 마무리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디앤샵을 흡수통합해 온라인쇼핑몰 사업 무문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존 쇼핑몰과 디앤샵을 별도로 운영해 나가면서 양측 간 시너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GS홈쇼핑은 디앤샵이 단독으로 운영될 때 보다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쟁력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GS홈쇼핑이 직접 물량 확보 및 가격 조정에 나설 경우 기존보다 유리하게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
게다가 인터넷쇼핑몰을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어서 디앤샵을 집중 육성하면 향후 GS홈쇼핑 전체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GS홈쇼핑의 희망찬 기대와는 달리 디앤샵의 경영 정상화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관련 업계의 경쟁심화로 인해 손익 구조가 크게 악화된 동시에 매출 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디앤샵은 인터파크와 함께 인터넷쇼핑몰 대표주자로 불렸지만, 현재는 G마켓과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 업체들의 공세에 밀리며 고객 이탈이 줄을 이었다. 게다가 롯데백화점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기업이 온라인쇼핑몰을 강화하면서 디앤샵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출은 급감했다. 디앤샵 매출은 2007년 509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2008년 446억원, 2009년 24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이 185억원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옥션과 G마켓이 매출 2000억~3000억원대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앤샵은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는 셈이다.
또한 디앤샵은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지만 시장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다. 2009년 새로운 바람몰이를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디앤샵을 처음 만들 당시 본부장을 맡았던 최우정 씨를 사장으로 내세우고, 디앤샵 시즌2로 사이트를 확 바꿨지만 매출 감소와 영업 손실이 지속됐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현재 디앤샵의 경영 상태를 고려할 때 당장 수익을 내기는 힘든 구조”라며 “하지만 조직간 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상품으로 사이트를 운영한다면 내년쯤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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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