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아태지역 국가 및 공공부문 연기금의 자산규모가 늘어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 컨설팅그룹 타워스왓슨(Towers Watson)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연기금 자산규모가 약 3.2조달러에 달해 전세계 연기금에서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본의 정부연금투자 기금이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규모를 자랑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의 국민연금도 4위에 랭크됐다.
또한 일본의 지방 정부 공무원 기금(7위)과 말레이시아의 종업원 적립 기금(9위)과 싱가포르의 중앙 적립 기금(10위) 등 상위 10개 기금 중 아태지역 기금이 5개나 차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타워스왓슨의 나오미 데닝(Naomi Denning) 아태지역 투자컨설팅 대표는 "2010년에 전 세계의 기금은 미화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전반적으로 성장했지만, 아태지역의 여러 기금은 엔화와 호주 달러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미국 달러에 대한 평가 절상으로 인해 더욱 큰 혜택을 누렸다"고 분석했다.
현재 세계 최대의 연기금들은 계속되는 경제 불안과 예측이 어려운 성장 환경 등을 이유로 지난 5년 동안 보다 방어적인 자산 구성으로 전환해 왔다. 특히 상위 20대 기금은 이제 평균적으로 동일한 비율(각각 40%씩)의 주식 및 채권과 기타 대체 상품 및 현금으로 구성되어 있다는데 타워스왓슨의 분석이다.
데닝 대표는 "특히 일본을 비롯한 여러 아태지역 기금은 이 지역의 보편적인 투자 신념에 따라 계속하여 채권에 훨씬 더 많은 비중으로 투자해 왔다"며 "이 결과 20대 기금의 자산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제 50%에 이르게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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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