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입지가 뛰어난 곳이나 풍부한 잠재수요를 가진 곳은 '청약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다대 롯데캐슬’을, 호반건설은 광교신도시 택지지구에 ‘광교 호반베르디움’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았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다대 롯데캐슬은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0.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면적 101㎡ 이상의 대형평형 3개 타입을 제외한 나머지 평형이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다대 롯데캐슬은 분양 열풍의 시발점인 부산시에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다. 하지만 부산지역은 많은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뜨거운 청약열기에 편승, 공급을 집중했던 만큼 하반기 이후 부산 분양시장은 사양세에 접어들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사하구 일대는 인근 사상구와 함께 공단 배후지로, 풍부한 잠재수요를 확보한 지역으로 꼽힌다. 아울러 사하구는 부산에서 집값이 두 번째로 낮은 구로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상승여력이 있어 투자수요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대 롯데캐슬 분양 관계자는 “부산 시장이 하향세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견본주택 개관 이후 몰린 인파를 보고 안도했다”며 “다대동은 주민의 연고지에 대한 애착이 높은 지역으로 단지 인근의 낡은 아파트에서 이사하려는 수요도 많다”고 말했다.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광교신도시 마지막 중소형 물량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단지는 광교 신도시 내에서도 복합 문화·상업 중심지인 '에콘힐'이 가까워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원천저수지와도 인접했다.
특히 광교 신도시는 명품신도시라는 개발콘셉에 걸맞게 위례신도시와 더불어 수도권 인기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두 단지 모두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했고, 주말 동안 견본주택에 몰린 인파는 7000여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관계자는 “워낙 인기있는 지역에 분양한 만큼 순위 내 마감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산 다대롯데캐슬과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서로 성격이 다른 단지다. 다대롯데캐슬은 기존의 두터운 주거 수요가 청약 마감을 이끌었다면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발전 가치를 앞세워 없는 수요를 창출하는 물량으로 꼽힌다. 그러나 두 단지 모두 불황기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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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