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도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이 여파로 9월에는 주식시장에 입성하는 기업이 단 한 곳에 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분위기가 차츰 개선될 것을 고려할 때 다음 달은 돼야 신규상장 기업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신규상장 예정 기업 중에서 상장 일정을 확정한 곳은 아직까지 전무하다. 2차전지 장비업체인 피앤이솔루션 한 곳 만이 이달 말 상장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피앤이솔루션의 상장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6~7일 수요예측과 15~16일 공모청약을 앞두고 있다. 이대로라면 이달 말에는 증시에 입성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피앤이솔루션 IPO 주관사인 교보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과 청약을 일정대로 마무리지으면 상장은 이달 27일 하게 된다"며 "수요예측을 마치고 나면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당초 이달 상장을 계획했던 일부 기업들은 상장을 철회하거나 일정을 미뤘다. 넥솔론과 테크윙이 대표적이다.
최근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테크윙은 오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려던 당초 일정을 철회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회사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단 이유에서다. 테크윙은 다음 달 증시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OCI 계열사인 넥솔론도 이달 안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상장 시기를 다음 달로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신규상장 예정 기업들이 상장 일정을 늦추는 등 IPO 시장이 냉각된 것은 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증시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IPO 담당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펼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띠면서 투자자들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장 분위기가 좋아지면 IPO 시장도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외주식 전문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 관계자도 "상장 승인을 받은 기업들이 상장 철회를 하면서 시장이 위축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대한과학, 로보스타 등 일부 상장 예정 기업들이 공모 일정을 내놓고 있어 10월 정도 되면 다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장 예정 기업 가운데 이달 공모청약을 계획 중인 기업은 피앤이솔루션(15~16일)과 대한과학(29~30일) 등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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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