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도로변과 주택가 전봇대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기·전화·인터넷통신 등 각종 전깃줄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통신선 종합 개선대책안’을 마련해 무질서한 난립으로 도심흉물이 되어버린 전봇대 전깃줄에 대해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통신케이블 등 각종 통신선은 2000년대 이후 방송 및 통신 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전기누전이나 감전, 화재발생 등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정비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통신선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먼저 서울시 한전 12개 지사를 기준으로 '한전·자치구·통신사업자로 구성된 구 단위 협의체'를 12개 구성해 합동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불필요한 선들을 신속하게 철거하고, 여러 가닥으로 난립해 있는 선들은 통합 정리한다.

또 늘어져 있는 선들은 전선을 지탱해주는 조가선을 이용해 팽팽하게 유지해 전선으로 인한 안전 피해를 줄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통신선 정비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정비 순서에 있어서는 구 단위 협의체가 관할 지역 중 안전이 위협되는 지역과 불량 정도가 심한지역을 우선 정비지역으로 정해 집중 정비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는 자치구별 1~2명으로 구성된 시민감시단을 상시 운영해 불량 통신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정비 추진에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불량 통신선은 도로법 제99조를 적용해 도로관리청인 각 자치구의 고발조치 및 유관 정부기관 등의 협조를 통해 행정조치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는 사실상 행정제제 조치가 전무한 불량 통신선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도로법 등 관련 법령제도 개선을 통한 과태료 및 변상금 부과근거 마련 등을 주관부처인 국토해양부의 협조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서성만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도로행정과장은 “앞으로 전봇대에 얽혀 있는 각종 전깃줄들을 최대한 정비해 시민 안전은 물론 도시 공중 미관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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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