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외채무(외채)가 400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월말에 비해서 증가폭이 줄고 단기외채보다는 장기외채 비중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월말 대외채무 잔액은 3980억달러로 3월말보다 154억달러 늘었다. 지난해말부터 3월까지(1분기) 226억달러 늘었던 것에 비하면 증가폭은 줄었다.
단기외채는 대부분을 차지하는 예금취급기관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단기채권 투자가 늘어 3월말보다 13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장기외채는 외국인의 국고채 등 국내 장기채권 투자가 증가하고 예금취급기관의 장기차입이 늘어 141억달러 늘었다.
이로써 단기외채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49.2%로 3월말보다 0.5%포인트 하락했고,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총대외채무)도 37.5%로 같은 기간 1.2%포인트 내렸다.
이에 대해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조용승 팀장은 "단기외채보다는 장기외채가 늘어났다는 점과 단기외채비율과 단기외채비중이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일반정부에서 64억달러, 기타부문에서 42억달러가 늘었다.
이중 예금취급기관에서는 단기채무가 2억8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장기채무가 41억7000억달러 증가했는데 선물환포지션 한도축소 등의 영향으로 1분기의 183억달러 증가에 비해 증가폭은 크게 둔화됐다.
한편,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7429억달러로 3월말보다 264억달러 증가했다. 분기중 해외직접투자와 증권투자가 늘었고, 주요투자대상국의 대미달러 환율절상으로 평가액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외국인투자 잔액도 8949억달러로 같은 기간 274억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순대외채권 잔액(대외채권-대외채무)은 895억달러로 같은 기간 32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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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