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HP)가 전반적인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검색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오토노미를 10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HP는 성명서를 통해 오토노미 주주들에게 주당 42.11달러를 지급하고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토노미 주식의 종가에 무려 64%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으로, HP는 실적 전망이 좋지 않게 나온 것과 이런 현금지급 부담 소식이 더불어 주가에 충격을주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분석가는 "하드웨어 쪽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소프트웨어로 가겠다는 것으로, HP로서는 매우 중대한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곧장 발표문을 통해 "HP의 선순위 무담보 장기채 신용등급 'A'와 단기 등급 'A-a1에 대해 강등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P는 이번 조치가 수익성 및 기업 가치 강화를 위해 '퍼스널시스템그룹'에 대해 분사 등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PC 사업부문은 HP 내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수익성은 가장 낮기 때문에. 이러한 사업을 분리하는 것은 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또한 거래 구조나 향후 자본 여건에 따라 재정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S&P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