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재홍 목동지점장
전날 코스피는 32.09포인트 하락한 1860.58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돼 코스피 또한 호조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이한 점은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이 IT주식을 대거 매도하면서 하이닉스가 12.24%,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5~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시장의 IT수요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올해 연초부터 IT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코스피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외국인의 투자전략에 따라 시장의 모습이 변한다는 점이다. 주식이 왜 빠졌을까? 물어보면 대답은 간단하다. "외국인이 팔았으니까!" 이 말을 들으면 불행한 시장의 모습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시장의 모습을 보면 시장의 신뢰가 주는 영향력이 대단함을 느끼곤 한다. 과거 작은 호재에도 시장이 상승하는 모습과는 달리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형적인 약세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제 잠시 미국 경제지표가 가공된 허위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시장은 급속하게 60포인트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막판에 연기금 자금이 유입되면서 급속하게 회복해 1860포인트를 턱걸이했다.
시장 주도 세력은 어느 시장에서나 존재하지만, 유난히 우리시장은 심한 편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기업의 내재가치가 반영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다만, 이러한 믿음이 때로 흔들릴 때는 혼돈스럽다.
과거 경험을 되돌아 보면 혼란스러울 때 증시안정기금 이야기가 나오면서 주가는 바닥을 다지고 다시 혼조국면을 거치면서 상승했다. 지금도 그때 그 모습이 아닐까?
당분간은 종목 중심으로 반등하는 경우 매도 대응하는 현금화 전략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예상되는 변동성보다 크게 하락하는 경우 매수후 매도 대응하는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주문하고 싶다. 즉 방망이를 짧게 잡고 짧게 끊어치는 전략이 필요하다.
추천종목으로는 대상, SK를 관심종목으로 지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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