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영란은행(BoE) 통화정책위원회(MPC)가 0.5%의 최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BoE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금리를 0.5% 수준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17일 공개된 BoE의 8월 MPC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 인상을 주장해 오던 스펜서 데일 위원과 마틴 윌 위원이 이번 회의에서는 한 걸음 물러섰고, 위원들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고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MPC 위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경기전망이 악화됐고, 대부분은 인플레 리스크가 약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아담 포센 위원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500억 파운드의 추가 양적완화를 주장했다.
지난달 BoE는 7:2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바 있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비둘기파로의 전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이 같은 패턴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해왔다.
의사록에는 "글로벌 수요 성장세 둔화와 금융시장 내 긴장 고조는 중기 인플레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분명 하방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지난주 공개된 BoE 분기 인플레 보고서에는 올해 말 인플레가 5%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이후로는 성장세 둔화 전망으로 인플레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를 두고 빨라도 2012년 말 이전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을 것이란 신호로 해석했다.
한편 전일 공개된 영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4%로 전망을 상회했다.
이에 일부 MPC 위원들은 인플레 상방 리스크에 여전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매파 위원들은 인플레가 정책 타깃을 오랫동안 상회하면 BoE의 초저금리 유지 결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BoE는 영국 경제의 가장 중대한 리스크는 유로존 부채 위기에서 온다고 지적했지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선제적 조치를 취하려 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에 파운드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는 일시 1.6363달러로 일중저점을 기록한 후, 한국시간 오후 6시 6분 현재 전일보다 0.3% 내린 1.64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파운드는 일시 87.90펜스로 일중고점을 기록한 후, 현재 전일보다 0.47% 오른 87.95펜스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길트채 9월물은 128.86으로 80틱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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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