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1일 채권시장에서 가격부담에 단기물금리가 상승했다. 10년물은 다소 강세였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단기물 채권금리가 올랐다. 외국인들도 국채선물을 순매도했고, 주가도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하면서 채권에 비우호적이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7bp 오른 3.52%라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70%로 5bp 올랐고, 국고채 10년물은 2bp 내린 3.92%였다. 통안증권 1년물은 3.55%, 2년물은 3.59%로 각각 1bp, 5bp씩 올랐다. 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9%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전날보다 26틱 내린 104.06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8틱 오른 103.40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3년물은 장중 104.04까지 내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3254계약을 순매도 했다. 은행권과 투신사도 각각 3468계약, 110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증권사는 7306계약, 보험사는 844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32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날보다 11틱 오른 109.06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6틱 오른 109.12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02와 110.10 사이에서 움직였다.
◆ 금통위 동결 후 이익실현매물, 10년물만 강세
이날 채권시장은 하락할 여유가 부족한 단기물 보다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기준금리가 동결된 후에 채권시장에 큰 반응은 없었다. 다만 주가가 반등하고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채권금리가 올랐다. 동결 이후 나온 차익매물들도 채권 약세를 부추겼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다소 매파적이었다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10년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10년물 금리는 소폭 내렸다.
아울러, 채권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이익실현 매물들이 좀 나왔고 가격부담 때문에 밀렸다"며 "단기 쪽 스왑 페이도 많았다"고 말했다.
선물이 밀리면서 2~3년물이 약했고, 10년 선물이 강하면서 10년물 현물도 강했다는 관측이다.
그는 "외국인들의 경우 유럽계는 매도하는 것 같고, 미국 쪽이나 기존에 국채를 샀던 펀드들은 샀다'며 "외국인이 전반적으로 매도했던 리먼 사태 때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기준금리 3.25%에 CD 91일물이 3.59%인 상황에서 3년 국고가 3.44%였기 때문에 단기물은 레벨이 낮았다"며 "3, 5년물은 일부 금리 인하까지도 기대했다가 무리라는 생각에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단기 차익실현물도 일부 있었다는 진단이다.
그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로 장기쪽의 기간 프리미엄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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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