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9일(미국시간)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연준의 예상보다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인정하며 앞으로 수 분기 동안 경기회복세는 예상보다 다소 더딜 것이며 실업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또 경기전망에 대한 하강 위험이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경제지표들은 최근 몇달간 고용시장 상황이 악화됐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현재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서 현재 경제상황이 이례적인 초저금리가 최소한 2013년 중반까지 지속될 필요가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개리 레이히, 디시전 이코노믹스 매니징 디렉터 겸 선임 이코노미스트
"시장을 지원하려는 연준의 시도 치고는 힘이 없다. 연준은 초저금리를 유지할 '장기간'을 최소한 2013년 중반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현재 장세에서 긴축을 2012년에 하건 2013년에 하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처럼 사소한 정책 변화에도 3명의 반대 의견이 나왔다. 이는 1992년 이후 처음이다. 2008년에는 총 두명의 반대가 있었을 뿐이다. 시장을 지원하고 싶었다면 두번의 회의를 거슬러 올라가 경기 회복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던 발언으로 돌아가야 했다. 연준은 2012년 중반이 아니라 2013년 중반에 긴축을 시작할 것이라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결정을 내리는 대신 그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했다."
▶ 로렌스 크레아투라, 페더레이티드 클로버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
"새로울 게 별로 없다. 투자자들은 QE2.1이나 QE3, 혹은 수용적 활동이 나오기를 원하고 있다. 연준의 발표는 주가 하락을 불러오기에 충분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실망을 불러왔다."
▶ 오메르 에시너, 코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 수석 시장 분석가
"경제 전망이 지극히 부정적이다. 초저금리 유지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연준은 경제의 취약성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그러나 연준은 어떤 형태로건 QE3에 대한 힌트를 내놓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위험기피심리가 강화되면서 스위스 프랑이 신고점으로 올라섰다. 시장은 위험기피 성향을 유지할 것이고 달러화는 유로와 호주달러인 키위 및 고수익 자산 전체에 대해 다소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킹 립, 베이커 애비뉴 애셋 매니지먼트 최고 투자책임자
"연준은 당분간 경제성장 둔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 실업률이 8%나 9%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단기간 내에 보기 힘들 것이다. 경제둔화가 일시적인 것이기를 희망했지만 데이터가 나올 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연준의 발표 이후 시장은 장중 고점에서 내려섰다. 이는 시장이 일종의 QE3 발표를 기대했다가 실망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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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