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월요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했다.
주말 미국에서 전해진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대규모 매도세가 확산되자 아시아 시장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AA+'로 강등한 영향에 투자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제 시장은 오는 9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지난 3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9100선을 반납했고, 중국 증시는 3.8% 급락하며 지난 11월 중순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도 일시 5% 이상 떨어지다 13개월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8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202.32엔, 2.18% 하락한 9097.56엔으로 거래를 끝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보다 18.10포인트, 2.26% 떨어진 782.8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4% 떨어진 9169.67엔으로 장을 출발한 뒤 일시 9215.09엔까지 하락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장중 내내 약세 기조를 보이다 9100선을 내주며 장을 마쳤다.
미국발 악재에 시장이 힘을 잃은 데다 신평사 무디스가 일본 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이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한 점도 일본 시장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당초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이 지수가 5.4% 급락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으나, 다른 아시아 증시가 3% 이상 떨어지자 일본 시장에도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혼다와 기린홀딩스는 각각 3.01%, 3.40% 급락했고 올림푸스는 5.1% 후퇴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9.61포인트,3.79% 하락한 2526.82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 이 지수는 2.8% 하락한 후 미국발 부담에 밀려 이날 역시 4% 가까이 급락했다.
내일 발표되는 7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포함한 주요 거시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300.33포인트, 3.82% 하락한 7552.8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앞서 이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17% 밀린 7769.60포인트로 출발, 일시 4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7451.29포인트를 일중 저점으로 지난 201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거래를 끝냈다.
메가증권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황은 "만일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하더라도, 화요일 대만 증시는 약간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21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3.75포인트, 2.26% 내린 2만 472.3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센섹스는 일시 1만 6759.45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 시각 현재 190.85포인트,1.15% 밀린 1만 7107.31포인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