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명재곤 기자] 투매가 투매를 부른다지만 매수심리의 실종상황에서 8일 주식시장이 거의 공황(패닉)상태에 빠져들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40포인트정도 초폭락하면서 한때 지수 1800선도 위협했다. 코스닥지수는 10%대 떨어져 주식매매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등 시장이 공황상태에서 넋을 잃고 있다. 코스피 시장도 매도 '사이드 카'가 발동했다.
기술적, 심리적 지지선을 예측할 수 없는 심연의 폭락세를 연출중이다. 오전장중 그동안 닷새간 낙폭과대에 다른 저가 반발 매수세의 형성으로 전거래일 대비 3.83포인트 내린 1939.92포인트로 장중 반등에 나섰지만 이는 신기루 지수였다. 신기루가 사라진뒤 시장은 거의 황무지로 변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시장내 힘겨루기는 내리치는 '곰의 앞발'이 '황소의 뿔'을 여지없이 짓누르다못해 꺽어버리는 형국이다.
곰의 발톱은 외국인이 앞서 들었고 이후 순매도세로 전환한 개인들이 가담하면서 기관의 장세 방어선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시간이 갈수록 일반 투자자들의 물량쏟기가 충격적인 수준이다. 때문에 지수 1900선 붕괴의 걱정은 옛말이 됐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겼던 1900선을 내준뒤 코스피 지수는 1890선, 1880선, 급기야 1850선, 1830선은 물론 1800선까지 속수무책 내주려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1시32분 현재 지수는 무려 126포인트 , 6.4%대 폭락한 1820선정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들이 2100억원대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들이 3200억원대 매도우위를 형성, 소위 수급 '외환내우'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와 연기금등 일부 국내 기관들이 저점 매수 형태로 시장 붕괴를 막으려 나서고 있지만 매도 '쓰나미'현상 앞에서는 의미를 잃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매의 악순환 경계론을 펴지만 설득력을 이미 잃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글로벌 위기, 즉 미국의 더블딥 우려와 유럽의 재정위기의 터널끝이 보이지 않는다면 조심스런 행보가 최선의 대책이다.
의미있는 반등의 계기, 시그널이 보이기전까지 어설픈 기술적 매매를 흉내내거나, 선발적 매수행위에 나서는 게 발목을 더 수렁에 빠지게 할수 있다는 게 신중론자들의 지적이다.
코스피 지수의 붕락이상으로 코스닥 지수의 낙폭은 이날 더 깊다.
가히 충격적으로, 초폭락이라할 수 있는 10.4%대, 51포인트의 추락으로 코스피지수는 같은 시각께 44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정책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기다리는 막골목에 몰린 수세의 장세다. 아직 국내외에서 금융시장 안정을위한 특별조치에 대한 메시지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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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명재곤 기자 (s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