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매일유업이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외이사를 전면 교체하는 등 조직 쇄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오는 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사외이사 신규선임 및 감사위원회 설립에 대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먼저 등기이사로 김선희 매일유업 경영기획본부장 부사장이 후보로 올랐다.
사외이사로는 한인구 KAIST금융전문대학원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 윤장배 전북대학교 동물소재공학과 교수, 김학균 워싱턴DC 소재 로펌 변호사가 후보다.
이번 주총 안건이 통과되면 김 부사장은 영입된지 약 2년만에 등기이사직을 맡게 된다. 그는 연세대, 미네소타대 MBA를 마친 뒤 스위스 UBS AG투자은행, 크레디트아그리콜은행, 파리바은행, 씨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을 거친 잔뼈가 굵은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부사장은 올 초 매일유업과 치즈 자회사 상하의 합병을 주도해 매일유업을 ‘매출 1조원 클럽’을 목전에 두게 한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로 경영기획본부장에 영입된지 10개월만인 지난해 4월 부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에서 여성 부사장이 탄생한 것은 매일유업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 안건이 모두 주총에서 통과되면 매일유업은 등기임원 중 사내이사 6명, 사내이사 4명을 갖추게 된다. 기존 사외이사를 맡아왔던 제강호, 하봉우 사외이사는 모두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했다. 모두 임기가 남았고 제강호 사외이사가 불과 지난 3월 재선임 된 것을 감안하면 고강도의 조치라는 평가다.
실제 매일유업은 올 상반기 내내 악재에 시달려왔다. 지난 3월부터 분유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데 이어 중국에 수출한 분유가 폐기되기도 했다. 결국 지난 4월 최동욱 매일유업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 부문장급 간부 48명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영업·생산·원료 등 주요 임원 7명이 사퇴했다.
신임 사내이사 선임 및 사외이사의 일괄 교체가 쇄신 차원으로 받아드려지는 이유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사외이사 신규선임 및 감사위원회를 신설해 외부 감시기능을 보다 강화했기 때문에 보다 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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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