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채한도 증액 최종 확정
*부진한 지표에 따른 회복둔화 우려감이 유가 압박
*장 끝난 뒤 미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화요일(2일) 경제회복 둔화 우려감에 1% 이상 하락 마감, 3일째 하락세를 지속하며 5주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미 상원이 지난 주말 합의한 채무조정안을 승인, 미국이 디폴트 사태를 피할 수 있었지만 부진한 경제지표에 따른 회복세 둔화 우려감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달러도 강세를 보이면서 원유시장이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9월물은 1.10달러, 1.16% 내린 93.7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6월28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거래폭은 93.17달러~95.68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도 35센트 내린 배럴당 116.46달러에 마감됐다.
그러나 북해지역 생산 감소 우려감과 시리아 내전에 따른 수출 감소 등에 브렌트유 낙폭은 크게 제한됐다.
따라서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장중 한때 22.98달러로 확대됐다.
미 상원이 전일 하원의 승인에 이어 채무조정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키고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 디폴트는 피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하며 유가를 압박했다.
BNP 파리바의 톰 벤츠는 "채무조정안 승인 재료가 이미 시장가격에 반영됐다"며 "시장은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에 더 우려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분위기로 달러지수도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에 부담이 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지출이 2년래 처음으로 하락하며 경제회복 둔화 우려감을 강화시켰다.
특히 전날 나온 부진한 미국의 7월 ISM 제조업지수와 지난 주말의 GDP 성장률 지표 그리고 중국-유로존의 부진한 지표들이 맞물리며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감이 크게 부각돼 시장에 부정적이었다.
한편 시장전문가들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90만배럴 증가하며 2주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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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