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후계자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관련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푸틴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연임한 뒤 3선 금지 조항으로 물러나며 메드베데프에게 정권을 넘긴 상태.
익명의 소식통은 "푸틴은 이미 [대선 출마를] 결정하고 이를 시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푸틴이 20년 이상 알아온 메드베데프 대통령이지만 그가 정치 개혁을 기획할 경우 정계나 기업 부문에서 충분히 지원하고 안정성을 보장할 것인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해왔다고 전했다.
"푸틴은 메드베데프보다 주변인들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아왔고 메드베데프는 내부적으로 과대평가됐다"는 것이다.
다른 소식통은 "푸틴은 진심으로 크레믈린으로 복귀를 원한다"고 전했으며, 또다른 소식통 역시 "푸틴은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개혁주의적 국무총리를 지명하여 1991년 소련의 몰락 이후 20년의 침체로 다시 이끄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털어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두 지도자의 정책 사이에서 몇가지 차이점을 보고 있지만 메드베데프가 푸틴보다 개혁 수행에서 더 많은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메드베데프의 대변인 나탈리아 티마코바는 "대통령과 총리 사이의 의사소통은 공식적이기도 하지만 비공식적인 것인데 이러한 소문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불협화음에 대한 이야기를 차단했다.
한편 대부분의 공무원과 외교관들은 러시아 엘리드를 구성하는 권력집단을 조율하는 궁극적인 결정권자인 푸틴이 내년 대선 후보에 대한 최종적인 발언권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정치인과 여당의 지도자들도 푸틴이 대통령의 지위로 돌아가기를 원하기만 한다면 새롭게 6년의 임기를 부여받게 될 것이며 2018년~2024년의 추가 임기도 확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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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