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오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고, 미국채금리도 하락마감해 소폭 강세 출발한 채권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에 약해졌다가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수익률 곡선은 전날에 이어 소폭 스팁해졌다.
27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82%로 전날보다 2bp 하락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0%로 전장보다 2bp 내렸고, 국고채 10년물은 4.23%로 전장대비 보합이었다.
통안증권 2년물은 3.92%로 2bp 내렸고, CD 91일물은 전날대비 보합으로 3.59%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전장보다 1틱 오른 102.97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5틱 오른 103.01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3년물은 102.88과 103.02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8395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95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과 증권사는 6167계약, 992계약을 순매수했다. 보험사, 투신사 및 연기금도 각각 533계약, 437계약, 80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날보다 7틱 내린 106.28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10틱 오른 106.46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6.18과 106.54 사이에서 움직였다.
◆ 저가매수 유입, 플래트닝 언와인딩
이날 채권은 미국장 영향을 받아 강세 출발했다. 밤 사이 미국에서는 부채한도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2년물 입찰이 호조를 띤 영향도 받았다.
다만 5거래일째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채권은 다시 주춤해졌다. 오후 들어 주가가 반등하면서 채권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국채선물 기준으로 102.8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깨지면서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로 방향성을 잡았지만 추가 매도량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거래량이 많지는 않았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며 "그동안 플래트닝이 전개되다가 어제부터 약간 스팁의 형상이 나타났다"고 관측했다.
미국의 재정긴축 이슈로 오는 8월 금통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면서 이날 단기물이 다소 강세였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스프레드가 너무 좁혀져 있어서 이익실현 욕구들이 언와인딩 수요로 나타났다"며 "기술적으로 20일선이 뚫리면서 매도 시그널이 나오고 있는 상태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는 좀 더 진행될 수 있지만 추가 매도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GDP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고 전일 미국 금리가 강해졌던 것의 영향을 받아 강세 출발했다"면서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하락반전했다가 보험권과 은행권의 저가매수로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친 뉴스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102.90선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선물 종가가 나온 뒤로 현물이 좀 더 강해졌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지표 발표를 앞두고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외국인이 선물은 팔고 있지만 현물은 매수하는 모습이라 숏베팅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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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