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등급 강등 및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27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바스켓 대비로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편 투자자들은 엔화 강세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개입을 시도할 지 여부를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달러화지수는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73.421까지 밀리며 3개월래 최저치를 찍은 뒤 오후 1시57분 현재는 0.02% 밀린 73.460을 기록 중이다.
외환거래자들은 공화당 소속 의회지도부가 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 논의를 뒤로 미루고 있어 달러화지수가 리먼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인 지난 5월의 72.696까지 되밀릴 수 있다는 관측을내놓고 있다.
이날 호주달러는 미 달러 대비로 1.1063달러 선까지 오르며 주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 29년래 최고치를 찍은 뒤 같은 시각 1.1056달러로 뉴욕장 후반의 1.0953달러보다 상승했다.
예상을 웃돈 호주 인플레 지표가 발표된 뒤 금리차에 대한 베팅이 늘면서 달러 매도세가 가속화됐다.
여기에 일본 수출업체들의 월말 매도세 역시 달러화 가치를 77.50엔 수준의 옵션 배리어 부근까지 끌고 갔다. 달러/엔 현물 환율은 4개월래 최저치인 77.78엔까지 갔다가 오후 2시 현재는 77.83/84엔으로 전날 뉴욕장 후반의 77.90/91엔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커먼웰스뱅크 전략가 조셉 카푸르소는 “미국 부채 협상이 긍정적 결말을 맞을 것이란 믿음이 여전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신용등급기관들을 만족시킬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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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