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영업 악화로 위기에 빠진 톰슨 로이터의 톰 그로서 CEO가 오는 28일(미국 현지시간) 실적 발표와 함께 중대한 시험대에 놓이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톰슨로이터는 금융 데이터와 뉴스, 분석을 묶은 패키지 판매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충당하는데, 최근 경기 회복이 둔화되면서 이들 패키지 판매 속도 역시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로이터는 지난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마켓 부문 임원 6명이 사임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차례 집중시켰다.
특히 2분기 실적 발표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차기 회장의 유력 후보로 간주되던 데빈 웨니그 톰슨 로이터 마켓 CEO의 사임 계획은 '서프라이즈' 그 자체였다고 WSJ는 지적했다.
웨니그 CEO는 매출 증가를 위해 판매와 마케팅 영업 구조를 재조정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지배지분을 보유한 톰슨 가족과 투자회사 우드브릿지의 관계자들이 이에 반대하고, 더욱 포괄적인 기업 쇄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회사를 통합하고 중복되는 임원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는지 여부는 CEO 글로서의 손으로 넘어왔다.
투자자들은 오는 목요일 있을 톰슨 로이터 2분기 실적 발표시 웨니그의 사임과 톰슨 로이터 마켓 부문의 구체적인 실적에 대해 CEO 글로서에게서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려 할 전망이다.
지난주 구조조정 계획 발표와 더불어 톰슨 로이터는 마켓 부문 2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느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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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