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리스크 회피 심리 강화와 공급 포화로 주춤했던 아시아 영구채 발행이 글로벌 저금리 열풍을 타고 올해 말까지 크게 되살아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디롤직(DeaLogic)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에만 아시아 기업들이 판매한 영구채 규모는 20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총 규모인 36억 8000만 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하지만 유로존 부채위기와 공급 포화 때문에 지난 5월 영구채 판매는 5억 7200만 달러로, 6월에는 3억 3400만 달러로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저렴하고 안전한 자금조달 수단이란 매력으로 영구채 발행이 다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25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만기가 없는 대신 이자가 계속 지급되는 영구채는 수익률이 일반 시장 금리에 따라 주기적으로 재설정된다.
영구채의 기능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 정도 되는데, 매입자는 회사채를 매입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매도자는 주식 발행보다 저렴한 비용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데다가 주식 변동성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경우 채권 매입자들을 끌어들이려면 높은 수익률을 제시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점차 낮은 등급의 기업들 역시 영구채 발행에 나서는 모습이다.
도이체방크 담당이사 마크 위트크로프트는 “지난해 3분기에는 '싱글A(A)' 등급 기업들이 영구채 발행에 나서더니 이제는 '더블B(BB)' 등급 기업들 역시 발행에 나서는 모습”이라면서 “앞으로 '싱글B(B)' 등급 회사도 발행에 나서게 될 시기가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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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