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콜시장을 은행중심으로 개편하고 제2금융권 금융회사의 단기자금거래는 RP나 CP(또는 단기사채) 등으로 유도하려는 개편움직임이 단기자금거래의 가격 탄력성을 높이는 한편, 금융회사들의 리스크 관리기능을 제고시키는 순기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향후 지속적인 RP 및 CP(또는 단기사채) 거래관련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콜거래 참여기관의 명확화, RP 및 CP 거래 활성화시 나타날 부작용의 최소화, 제2금융권 신용공급기관 또는 시장조성자에 대한 규제 및 감독 강화 방안 등이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의 경우 콜차입 규제와 더불어 전반적인 단기유동성 리스크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관리해 나갈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돼야 한다는 조언도 함께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 이규복 연구위원은 25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콜시장 개편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금융회사들의 단기자금거래의 대부분이 무담보 콜거래로 이뤄짐에 따라 여러가지 부작용이 존재해 왔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콜 시장은 무담보 신용거래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유동성 관리로 인해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안정된 시장상황이 지속되자 차입 금융회사에 대한 신용도가 적절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현상이 고착화 됐다.
실제 콜거래에서는 크레딧 라인에 차이가 있을뿐 증권사 규모에 관계없이 거의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고 있는데, 신용도에서 차이가 크게 나는 대영 은행과 증권사간 금리차이가 10bps정도밖에 나지 않는다는 게 이 연구위원의 지적이다.
그는 "이런 콜시장에서의 금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만성적으로 과도하게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회사들이 나타나게 됐다"며 "그 결과 거시적인 충결발생 시 이러한 금융회사가 부실화될 경우 단기자금을 부담보로 제공한 금융회사들이 연쇄적으로 부실화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책당국은 증권사의 콜차입을 점진적으로 축소시켜나가며 2014년 이후에는 콜시장을 은행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번 단기금융시장 개편으로 제2금융권의 단기적인 유동성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는 순기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지속적인 RP 및 CP(또는 단기사채) 인프라 개선 외에도 콜거래 참여기관의 명확화, RP 및 CP 거래 활성화시 나타날 부작용 최소화, 제2금융권 신용공급기관 또는 시장조성자에 대한 규제 및 감독 강화 등이 논의될 피룡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