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그리스 구제 프로그램 구체적 시행방안에 관심 보이며 유로 하락
*달러, 엔화에 한때 4개월 최저...낙폭 줄이며 약보합 마감
*달러, 내주 부채한도 협상 마감 앞두고 하락 가능성 제기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의 2차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 실행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유로가 22일(뉴욕시간)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유로존의 그리스 구제책에 고무됐던 투자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2차 그리스 구제 패키지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관심을 보이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는 이날 EBS에서 1.4323달러까지 후퇴하며 장중 저점을 기록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1분 현재 0.37% 내린 1.4368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는 앞서 유럽시간대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2주 최고치인 1.4440달러까지 오른 뒤 글로벌 불확실성에서 야기된 위험회피성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46% 하락한 112.67엔, 유로/스위스프랑은 0.19% 빠진 1.1751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템퍼스 컨설팅의 전략가 존 도일은 "어제 우리가 목격한 것은 초기 숫자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하다는 데 따른 안도의 랠리였다"면서 "이제는 그리스 구제프로그램이 실제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행될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FX의 G10 전략가 그레그 앤더슨은 "지금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위험 회피흐름으로 가고 있다"면서 "때문에 유로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달러/엔은 0.06% 후퇴한 78.42엔에 머물고 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25% 전진한 0.8179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은 이날 EBS에서 78.22까지 하락, 4개월 최저를 찍은 뒤 낙폭을 줄였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4.200으로 0.25% 올랐다.
분석가들은 달러가 이날 상승했지만 내주에는 부채한도 협상 마감을 앞두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GFT의 통화 리서치 디렉터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만약 시장이 주말 동안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은 본능적으로 일단 먼저 팔고 나중에 질문을 던질 것"이라면서 "미의회의 협력 정신은 유럽인들보다 약하다. 때문에 달러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지도자들은 전날 민간 부문 지원을 포함한 총 1586억유로 규모의 제2차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이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내놓은 성명에서 EU와 IMF가 그리스에 1천90억유로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은행을 비롯한 민간채권단이 다양한 방안들을 통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2011~2014년 3년간 496억유로를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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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