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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현대스위스저축銀, '골리앗' 현대가에 맞소송

기사입력 : 2011년07월22일 13:59

최종수정 : 2011년07월22일 13:59

[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달 26일 현대차·현대중공업·현대건설 등 9개 범현대 계열사가 ‘현대’라는 용어를 사명에 사용하지 말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정면 대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1987년 사명 변경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현대의 표장이 갖는 신용 및 고객흡인력에 무임승차하려는 목적을 가진 적이 없으며, 범현대 계열사와 상호가 동일하거나 유사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현대’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계열사로 오인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은 부당하며, 저축은행업과 범현대가의 영업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혼돈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도 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1971년 신삼무진주식회사라는 상호로 설립된 뒤 지난 1987년 현대상호신용금고로 명칭을 바꾸면서 ‘현대’라는 명칭을 쓰기 시작했다.

범 현대가 9개 계열사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현대’의 표장이 갖는 신용 및 고객흡인력에 무임승차하려는 목적으로 1987년 현대상호신용금고로 사명을 변경했고, 최근 저축은행 사태의 발발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범현대 계열사들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묻는 문의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 표장을 사용하는 행위는 범현대 계열사와 거래상, 경제상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해 상호의 부정사용행위에 해당된다고도 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20년이 넘도록 평온하고 공연하게 현대가 들어간 사명을 사용해왔는데 지금에 와서 새삼스럽게 ‘현대’라는 명칭이 들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부정경쟁행위 등에 해당한다는 것은 권력남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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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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