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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차 뉴 체어맨W 타보니..'명작'

기사입력 : 2011년07월22일 11:11

최종수정 : 2011년07월22일 11:29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정수..없는 게 없다!
-육중한 덩치와 다르게 뛰어난 반응성 '굿'


[뉴스핌=이강혁 기자] '대한민국 CEO가 타는 차', '국산차 최초, 최고가 1억원 차', '세계적 메이커 메르세데스-벤츠 엔진과 변속기 탑재', '월드클래스 명작'….

쌍용자동차의 대형세단 '체어맨W'를 표현하는 말에는 모두가 '최고'를 의미하는 수식어 일색이다. 이런 체어맨W가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6일 출시됐다.

체어맨 시리즈는 왜건 일색인 쌍용차의 유일한 세단이다. 체어맨H와 체어맨W 두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H는 오너형 차로, W는 오너와 VIP 탑승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롭게 출시된 체어맨W를 최근 시승했다. 트림은 V8 5000 VVIP. 차값만 9260만원이다.

바로 윗단계는 리무진이다. 가격은 1억690만원. VVIP와는 리무진 바디, 엠블렘, W-클래스 시트, B필라 무드램프만 다르다. 

뉴 체어맨W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한층 개선됐다. 특히 디자인을 중후하게 다듬은 점이 돋보인다. 'CEO'를 주요 타킷으로 한만큼 다소 보수적인 느낌의 디자인이다.

자동차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앞모습 변화가 가장 크다. 기존 체어맨W 보다 크고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첫 인상부터 강력한 '포스'를 내세운 것이다.

뒷모습을 보면, 육중한 덩치가 오히려 날렵하게 느껴진다. 리어램프를 역동적으로 바꿔 BMW 7시리즈를 연상시킨다. 여기에 범퍼에 숨은 듀얼 머플러가 고성능을 점잖게 드러내고 있다.

실내는 최고급 차답게 없는 게 없다. 현존하는 편의사양은 다 갖춘 것 같다. 운전석에 앉아도, 뒷좌석에 앉아도 럭셔리함의 최고급 세단 정수를 보여준다. VVIP 마사지시트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특히 마음에 들었다.

주행성능을 느껴보기 위해 시동 후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육중한 덩치와는 다르게 반응성이 뛰어나다. 국내 최초의 300마력 파워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듯 하다. 시승한 모델은 5.0ℓ급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6마력/5600rpm, 최대토크 45kg·m/4000rpm을 낸다.

최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최첨단 안전사양도 빠짐없다. 시동때부터 진중한 반응을 보이며 소퍼 드리븐(CEO 등이 뒷좌석에 타는 형식) 자동차답게 주행소음도 적었다. 변속기 충격도 거의 없다. 달린다는 사실마저 잊을만큼 안락한 승차감이 압권이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전진 7단, 후진 2단의 자동변속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다.

특히, 상시 4륜구동 장치인 4-트로닉은 현대차 에쿠스, 기아차 오피러스 등 경쟁 차종 대비 최대 강점이다. 체어맨W를 4WD 세단이라 부르는 이유다. 고속 주행일수록 진가를 발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행 안정감 측면에서는 최고 점수를 주고 싶다. 브레이킹 능력도 좋을 점수를 줄만하다.  

운전석을 동승자에게 맡기고 뒷좌석에 앉았다. 시트에 몸이 착 안기는 느낌이 기분 좋은 승차감을 전해 준다. 6:4로 분할되어 있는 뒷좌석 시트에는 슬라이딩 기능까지 있어 편리하다.

특히, 마이바흐, 벤츠 S클래스 등 세계적인 명차에만 적용되는 하만 카돈 7.1 채널 A/V 시스템은 뒷좌석에서 더욱 인상적이다. 17개의 스피커 사운드가 차를 탔다기 보다는 콘서트홀에 앉아 있는 기분을 들게 했다. 

다만, 뉴 체어맨W 비교 대상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라면 엔진 소음은 좀더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소음이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비교 대상 차종보다는 크다는 느낌이다. 1억원 전후의 최고급차 시장에서 수입차 공세가 만만찮다는 점에서다.

뉴 체어맨W 판매 가격은 ▲CW600 5740만~6585만원 ▲CW700 6750만~8050만원 ▲V8 5000 9260만원(리무진 1억690만원)이다.

한편, 쌍용차는 내달까지 뉴 체어맨W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블랙박스를 무료 장착해 준다.

특히, 오는 12월까지 구매 고객에게 7년/15만km 무상보증수리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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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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