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밤사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을 합의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된 까닭이다.
정부가 외국인의 원화채 투자를 제어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채권시장의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전날 9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순매도를 이어가며 시장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주말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는데 베팅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22일 서울 장외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11-2호가 전날보다 6bp 오른 3.81%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 5년물 11-1호도 6bp 오른 4.01%에 매매중이다. 국고 10년물 11-3호는 5bp 오른 4.21%에 매수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19분 로 전날 보다 18틱 내린 103.10에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2틱 내린 103.16에 출발한 뒤 103.07과 103.16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4648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은행도 41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은 3208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투신과 보험은 각각 217계약과 155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은 1702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유럽문제가 일단락 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전날 국채선물을 매도했는데 오늘도 좀 많이 파는 분위기"라며 "103.09까지 밀렸었는데 얼마나 더 밀릴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전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그리스문제가 일단 봉합되면서 채권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의외로 적극매도에 나섰는데 주말에 미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에 대한 베팅도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그리스 문제 해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출회되면서 시장이 밀리고 있다"며 "국채선물 103선 돌파시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기술적으로도 외국인들의 매도가 더 나올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글로벌리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됐고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규제 소식도 전해졌다"며 "기술적인 지지선이 하향이탈한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추세라면 외국인의 매도가 1만계약은 나올수 있을 듯하다"며 "더 밀릴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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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