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영국의 해킹사건으로 '미디어 황제'인 루퍼트 머독이 청문회에서 망신을 당한데 이어 영국 총리마저 이번 사건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최근 해킹 사건으로 폐간된 영국의 뉴스오브더월드(NoW) 편집장을 지낸 앤디 쿨슨을 총리실 공보 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 캐머런 총리는 하원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앤디 쿨슨을 총리실 공보 책임자로 임명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커머런 총리는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쿨슨을 고용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죄가 증명될 때까진 결백을 믿을 것"이라면서도 "쿨슨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쿨슨은 뉴스오브더월드의 편집장을 맡고 있던 지난 2007년 해킹 사건으로 왕실 출입기자와 조사관이 실형을 선고받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하지만 당시 그는 "해킹 사실을 몰랐다"면서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이후 보수당 당수였던 캐머런의 공보 담당으로 임명된 뒤 지난해 5월 보수당 집권 후 총리실 공보 책임자로 임명됐으나, 지난 1월 경찰의 재수사로 전임 편집장인 레베카 브룩스가 체포되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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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