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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오바마 미 대통령이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해 우호적 반응을 보이며 부채한도 증액 관련 우려가 줄며 미 국채가 강세 마감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의 경우 이를 마냥 호재로 보긴 어렵다. 20일 채권시장은 완화된 대외불확실성과 우호적인 수급이 대립양상을 보일 듯하다.
밤사이 미 국채 시장은 부채한도 증액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며 강세를 보였다. 30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2bp, 5bp 하락해 최근 상승분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6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예상치와 전월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와 미국채는 동반 강세를 보였고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금값은 하락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는 점은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강세를 기대하게 한다. 전일 막판 은행의 매도로 약세 마감했음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되돌림시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시장의 강세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수혜였음을 감안하면 마냥 호재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상대적으로 안전해보였던 국내 채권에 대한 메리트는 그만큼 줄수 있다는 얘기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경우 채권에 대한 매수가 더 꺼려질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가격부담에 매수로 향하는 손이 머뭇거려지는 중이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점은 우호적이다. 하지만 16일간 지속되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순매수로 돌아서는 계기가 미국채 관련 불확실성이 증폭된 시점이었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물론 국내기관의 곳간이 여전히 가벼워 보이는 점은 약세폭이 크지 않을 것임을 짐작케 한다.
대신증권 황수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우 부채한도 증액 합의가 순조로워질 가능성이 높아 지며 주식시장과 장기국채시장 모두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국내 채권시장의 경우에는 양면적인 성격이 있을 것"이라며 "불확실성 해소 측면이 커 주식시장 상승요인으로 보이는 만큼 채권에는 비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신용등급 강등 경고 등으로 미국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시기에 우리나라 장기물에 대한 외국인 수요가 늘었던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국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도 국내 채권에 비우호적인 측면이 크다는 판단이다.
물론 전일 장막판 은행권의 매도로 선물가격이 밀리고 이에 따라 금리 역시 상승 마감을 한 점은 장초반 되돌림 시도가 나올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그는 "미국 정부부채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주식시장 강세가 나올 수 있다"며 "채권시장이 반사적 불이익 등으로 약해질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 측면에서도 미국채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국내 채권 메리트 증대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 높다는 설명이다.
유진선물 김남현 애널리스트는 "난항을 겪던 미국 재정적자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은 국내 채권시장에 반갑지 않은 요인"이라며 이날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 해결이 아닌 가능성에도 시장이 민감히 반응한데다 정말 해결될 경우 외국인의 포지션이 변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뉴욕증시 급등과 맞물려 코스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채권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일 경우 그간의 커브플래트닝도 되될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3.7조달러의 재정지출 감소 합의 기대로 미 국채금리가 반락함에 따라,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 장막판의 급락분을 일부 만회하는 강세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美재정리스크 해소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의 외국인 선물패턴 전환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고, 글로벌증시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의 출회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5일선인 현 가격대 수준에서의 방향성 탐색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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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