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증권은 정부의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이 확정된다면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번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에는 장기적인 전기요금의 방향보다 전기요금 체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편하는데 더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다만 다음 달부터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면서 한 차례의 전기요금 인상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최 장관의 발언은) 내년 말, 늦으면 2013년까지 약 16% 정도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기존 방안에서 상당히 후퇴한 것"이라며 "국내 물가 안정과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염두에 둔 정책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 올해 약 4%의 요금 인상이 8월부터 반영되더라도 한국전력은 올해 큰 폭의 순손실을 면할 수는 없다"며 "내년과 2013년에는 신규 원전 2기씩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요금 인상 효과 없이도 연간 영업이익이 6000억~7000억원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료비 연동제로 인해 더 이상 연료비 상승에 의해 실적이 악화되는 것도 막을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상적인 요금 수준과 현재의 요금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추가적인 요금 인상 없이는 턴어라운드 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2008년부터 매년 3.5~5.0% 정도 한차례씩 전기요금 인상은 이루어져 왔다는 점에서 내년도 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내년 추가요금인상까지 불확실성이 대두될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크게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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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