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이탈리아의 재정위기는 펀더멘털 보다는 투기세력에 의한 심리적인 불안감이 크게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13일 "이탈리아 재정위기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이 교착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긴축의지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면서 나타난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탈리아는 완만하나마 경제가 성장국면을 이어가고 있고, 재정적자가 지난해부터 감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적자 규모도 유럽평균을 하회할 정도로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어 "주택버블이 없었고, PIGS에 대한 익스포져도 낮아 금융기관의 부실화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 "순외채가 많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PIG처럼 구제금융에 이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물론, ▲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한 불협화음 ▲ 투기세력에 의한 CDS 프리미엄이 상승 등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 ▲ 경기 악화에 따른 금융 부실 증가 등이 현실화 될 경우 이탈리아 역시 채무부담 및 재정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탈리아 재정위기는 펀더멘털 보다는 단기적인 불안심리에 기인하고 있다"며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의 향방과 3/4분기 채권 차환발행 여부 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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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