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부채 위기 확산 우려감이 점증하면서 이탈리아 총리가 긴축안 타결을 위한 의지를 밝혔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 정부가 "안정적이고 강하며 대다수는 기축안 통과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상원 지도부 역시 이르면 오는 목요일 승인 절차를 거쳐 법안이 하원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협의에 속도를 낼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이탈리아 정부의 위기해결 의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선 전문가들은 베를루스코니의 영향력 약화를 지적한다.
베를루스코니는 자신이 지배주주로 있는 핀인베스트에 대한 배상판결을 비롯해 네 건의 법정 소송에 휘말린 상태로, 국민들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상실한 상태다.
게다가 이탈리아 연정 관계 역시 당장의 예산안 통과를 위해 일시적으로 잠잠한 상태이지 긴장 관계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줄리오 트레몬티 이탈리아 경제장관과 함께 있는 모습을 잘 볼 수 없다는 점 역시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어준다.
실제로 투자자들 상당수는 이탈리아가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트레몬티 경제장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지난주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트레몬티 장관에 대해 혹평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고, 이후 트레몬티 장관이 긴축 논의를 위해 유로존 장관 회의 참석 후 급히 귀국했다는 소식에 수익률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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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