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들, 선별적 그리스 디폴트 수용 가능성 언급
*무디스, 아일랜드 신용등급 정크본드인 Ba1으로 강등
*달러, 엔화에 1% 넘게 급락...FOMC 의사록 & 美 무역적자 확대
유로가 12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지속되는 유로존 부채 위기로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또다시 하락했다.
아시아와 유럽 시간대부터 줄곳 약세를 이어온 유로는 뉴욕장 후반 한때 매도 압력이 완화되며 달러에 일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무디스의 아일랜드 신용등긍 강등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이날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정크본드인 Ba1으로 한 단계 낮추며 부정적 전망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 아일랜드가 국제 자본시장에 복귀하기 앞서 추가로 공적 지원을 필요로 하게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5분 현재 유로/달러는 0.5% 떨어진 1.3974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는 앞서 이날 글로벌 세션에서 1.3835달러까지 하락, 4개월 최저를 기록했다.
1.5550프랑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던 유로/스위스프랑은 낙폭을 다소 축소해 이 시간 1.0% 빠진 1.1619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110.95엔으로 1.62% 하락했다.
달러는 유로에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엔화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5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고 이날 공개된 연준의 6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서 연준의 경기 및 금리 전망에 놀라운 내용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달러가 압박을 받았다.
이 시간 달러/엔은 1.16% 하락한 79.40엔에 호가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G10 통화전략 글로벌 헤드 앨런 러스킨은 "연준 관계자들의 견해 차이때문에 3차 양적완화(QE3)가 의제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뉴스로 인해 달러가 약간 매도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로존 부채 위기와 관련,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오는 15일(금) 그리스 부채 위기의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유로존의 한 외교 소식통이 이날 밝혔다.
소식통은 "이번주 금요일 추가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면서 자금시장이 이탈리아를 겨냥한 공격을 개시함에 따라 이들 유럽연합 정책결정자들이 사태의 긴급성을 깨닫게 됐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의 부채를 축소하고 그리스 위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리스의 선별적 디폴트가 필요할 수도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리스의 선별적 디폴트 수용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자금 조달 비용은 이날 유럽장 초반 14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 후반 6% 아래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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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