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남유럽 재무건전성 이슈가 이탈리아로 불똥이 번지면서 글로벌증시에 이어 국내 주식시장도 위축되는 모양새다. 12일 개장 1시간여가 지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이틀간 50포인트 이상 낙폭을 보이며 2180선을 상회하던 지수는 2120선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더욱이 지난 주 코스피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고공행진을 보인 만큼 글로벌 위기감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불거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수석연구원은 12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이탈리아에 대해 위기감이 번지면서 시장이 다소 놀란 상황"이라며 "이 문제를 소화하는데 2~3일 정도는 소요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주까지 이어진 국내증시 급등 상황 또한 차익실현 욕구를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주까지 급등한데다 유럽심리가 악화되며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불거질 것"이라며 "오는 15일 은행들의 재무건전성 평가 결과인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나올 때까지가 고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실 펀더멘탈 상황을 고려할 때 7월에 직전 고점을 넘기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했었다"며 "ISM지수가 나오면서 더블 딥이 아니란 생각은 했지만 아직까지 시장 펀더멘탈을 봤을때 1~2달 가량 오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왔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이탈리아 부채규모는 그리스와 포르투칼 합친 규모의 5배 가량으로 상당히 높다"며 "이탈리아가 진짜 문제가 된다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심각한 수준이겠지만 그럴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 위기감은 지난 주말 무디스가 이탈리아 16개 은행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표면화됐다. 이탈리아 증시는 금융업종 비중이 34%로 높아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과 글로벌증시에 영향력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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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