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미국의 디폴트 방지를 위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공화당 지도부간 협상이 수개월에 걸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세금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국가 부채를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4조달러 규모의 "그랜드바겐(grand bargain)"은 이미 협상 의제에서 밀려난 느낌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한 다른 의회 지도자들은 11일 백악관에서 좀더 소박한 목표를 놓고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협상 참여자들은 지금까지 협상 타결을 가로막아온 세금문제를 놓고 또다시 견해 차이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민주당 인사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세금 수입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 인사들은 어떤 형태의 세금인상도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10일 회담은 거의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 오바마와 다른 민주당측 인사들이 "균형 잡힌" 접근방식을 재차 강조한 데 비해 공화당측은 세금인상은 지금도 취약한 경제에 더욱 부담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재무부는 의회가 오는 8월 2일까지 현재 14조 3000억달러인 부채한도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정부 운영에 필요한 자금 부족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협상 참여자들은 부채한도 상향조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협상이 7월 22일까지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오바마는 이번주 의회의 협상 관계자들을 매일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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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