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오는 18일 100 종목 시대를 맞이한다. 자산규모 면에서도 개설 이후 2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한국거래소가 2013년까지 국내 ETF를 세계 10대 ETF 시장으로 올려놓는다는 포부를 밝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95개 종목이며, 순자산총액은 8조2278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02년 10월 개설 당시(4개 종목, 3400억원)에 비해 2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최중성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총괄팀 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8일이면 ETF가 100개 종목을 돌파한다"며 "올 연말까지 120개 종목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은 자산규모 기준으로 세계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 부장은 "2013년이면 중국과 멕시코를 제치고 세계 10위권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세부적으로는 상품 수 130개 종목, 순자산규모 1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호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국내 ETF 시장 비중은 아직 해외에 비해 규모가 작다"면서도 "지난 2009년 이후 급격히 성장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ETF 시장 활성화로 펀드시장 전반의 보수인하 유도가 필요하다"며 "일반 투자자가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정책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ETF 시장 발전 로드맵을 내놓았다. 유동성공급자(LP) 인센티브 제공, 거래수수료 면제 등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기관투자자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해외 ETF의 국내 교차상장과 국내 ETF의 해외 시장 진출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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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