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그리스 채무 불이행 사태(디폴트) 위험이 글로벌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통한 해결 가능성에도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5일 투자컬럼니스트인 리처드 밴드의 기고를 통해 그리스 위기 상황에도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은행주 가운데 3개 종목으로 JP모간과 뱅크오브뉴욕(BNY)멜론, 퍼스트나이아가라 등을 소개했다.
지난 2009년 3월 씨티그룹의 실적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시티그룹 주식에 대한 강력한 '숏커버링(short-covering)' 매수세를 촉발시켰다.
이와 유사한 상황이 이번 여름, 그리스 구제금융 위기 과정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그리스 채무 위기의 해소 가능성으로 '숏커버링' 매수세가 나왔기 때문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그리스 채무 노출은 327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며, 헤지된 물량을 포함하면 노출도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은행업종은 주택 거품 붕괴에 따른 충격과 급격한 수익률 감소, 일부 은행들의 열악한 재무구조 등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 2009년 3월에 은행 업종은 급격한 랠리를 보였으나 2년여 만인 지난 4월부터 소강상태로 돌아섰다. 지난 6월말 현재 KBW 은행지수는 지난해 고점대비 20% 조정을 보이고 있다.
주된 은행업종 우려의 요인은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과 미국 금융개혁법인 도드-프랭크법 발효에 따른 은행권 비용이 연간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일부 대형은행들은 모기지 대출의 설정과정에서 적절한 서류작업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큰 폭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밴드 컬럼니스트는 모든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싫어할 때가 바로 가장 은행주를 싸게 살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JP모간에 대한 전문가들의 올해와 내년 수익추정치가 최근 90일 사이에 강화됐다며 시장이 반등할 경우 가장 좋은 상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JP모간의 배당이 지난 3월 주당 20센트 증가하면서 지난해 2.5% 였던 수익률의 5배를 주주배당으로 돌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JP모간의 주가가 47달러 수준까지는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내년까지 30%에서 40%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경우는 금융업계 분석기관인 글로벌 파이낸스 백스터 인터내셔널에 의해 2년 연속으로 미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종목은 지난 3월 44%의 배당 증가를 발표하면서 주당 배당도 지난해 36센트에서 52센트로 확대하면서 실적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추정실적의 30% 수준을 배당한다고 볼 때 올해의 주당 배당은 70센트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스트나이아가라 은행의 경우는 지역은행이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에서도 타격을 입지 않고 신용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많은 양의 잉여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도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지속했다.
이 은행은 지난 2009년 펜실베이니어주 지역은행들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에는 코네티컷주 은행 지점망을 인수해 실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 결과 퍼스트나아아가라의 자산 규모는 불과 3년 여만에 8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지난 3월말 기준 무수익여신 비율은 0.75%에 불과, 미국 평균인 4.85%에 크게 밑돌고 있다.
배당률도 금융 위기 전 수준과 마찬가지인 4.7%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퍼스트나이아가라의 올해 예상 실적에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적용하면 향후 12개월내 20%의 수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