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랜드의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가 연내 150개 점포 확대 계획을 결국 백지화하기로 했다. 당초 매장 확대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외식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30일 이랜드에 따르면 현재 애슐리의 점포는 최근 오픈한 애슐리 신천점을 끝으로 현재까지 추가 개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밝힌 올해 매장 확대 계획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랜드는 지난 2월 애슐리 100호점 돌파 기자간담회에서 "1주일에 한 개씩 신규점을 오픈해, 연내 총 150개 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올 상반기에 신규 오픈한 애슐리의 점포는 고작 5개에 불과하다. 연내 150점포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동안 한 주에 약 2개의 점포를 오픈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이랜드 내부에서도 연내 점포 확대 계획을 전면 수정하는 분위기다.
이랜드 관계자는 “당초 매장확대 전략을 수정해서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확대를 하기로 했다”며 “기존에 목표로 했던 대형마트 등 유통점 입점을 지양하는 대신 다소 수가 줄더라도 가두점을 통해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식료품 원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경쟁사대비 절반에 가까운 샐러드바 가격 9900원 동결 정책이 제 목을 죄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유통점의 소규모 점포로는 수익성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슐리는 경쟁사인 빕스, 아웃백 등이 대규모 가두점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유통점 진출에 집중해왔다.
이 때문인지 애슐리가 올해 오픈한 신규 점포는 모두 기존 ‘애슐리 클레식’보다 고가인 애슐리W급 이상이다. 평일 점심 기준 애슐리클래식의 셀러드바 가격은 9900원이지만 애슐리W의 가격은 1만 2900원, 최근 등장한 애슐리W+가 1만 4900원이다. 당초 9900원의 가격을 동결하겠다는 애슐리의 가격정책도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셈이다.
결과적으로 애슐리의 외형확대 전략이 수정되면서 올해 외식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하겠다는 애슐리의 포부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애슐리의 올해 매출은 매출목표 3200억원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슐리 관계자는 “한달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3000억원의 매출 달성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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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