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노희준 기자] 대한통운 인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CJ그룹이 선정된 가운데 이제 업계의 관심은 CJ그룹의 인수자금 마련 시나리오에 집중되고 있다.
CJ그룹이 인수가능한 대한통운의 최대 지분은 47.3%. 증권업계는 이를위해 최소 1조 8000억원에서 최대 2조 3000억원 수준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CJ주식회사는 지주회사 규정상 자회사와 지분을 공동 소유하지 못하는 문제로 CJ GLS 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간접 참여한다고 밝힌 상황. 그렇다면 CJ제일제당과 CJ GLS가 인수주체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각각 얼마의 자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부동산과 삼성생명 주식 매각이 인수대금 마련을 위한 중론적 시나리오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송광수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약 4300억원 수준의 삼섬성명 지분과 가산동 및 영등포 일대의 6000억원 규모 유휴 부동산을 연내 매각해 자금을 마련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J주식회사 역시 약 6000억원의 삼성생명 지분을 오는 9월 내 매각한다면 2조 3000억원 수준의 매각 금액 마련이 차질없이 준비될 것이란게 송 애널리스트는의 생각이다.
한화증권의 박종록 애널리스트도 "부동산과 삼성생명 지분 매각이 인수대금 마련의 중심"이라며 "CJ제일제당의 경우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이 438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인수대금 지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자금 조달을 위한 단기 자산매각에 우려감도 제기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김주희 애널리스트는 "단기에 자산 매각이 불가능할 경우엔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보유 현금을 제외하고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면 연간 이자비용이 300억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지분 매각도 문제다. 솔로몬투자증권의 김태민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오버행 이슈도 걸려있어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생명 지분을 내 놓을경우 가치가 하락할 수도 있어 일정부분 차입도 불가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차입의 경우, CJ제일제당이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자금 조달에 따른 해외식품 회사 M&A 나 바이오 관련 증설을 위한 핵심영업 투자가 제한될 경우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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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