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영란은행 총재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대비해 긴급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머빈 킹 총재는 28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현재 시장에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많은 우려들이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대책과 디플트에 따른 결과들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상황에서 은행들이 그리스 노출 규모에 대해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 메커니즘이 신용경색이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2007년보다 훨씬 개선되었지만, 투명성이 제고되지 않으면 그리스 디폴트 발생 시 유럽 은행권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킹 총재는 이어 그리스의 디폴트 확률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한 채, 지난 주 나온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시장에서 이 같은 가능성을 약 80%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지출삭감과 세금인상을 포함한 추가 긴축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들뿐 아니라 정치권 내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국들이 그리스의 지원에 대한 민간참여 문제를 놓고 자국 은행권과 논의를 벌이고 있다.
전일 프랑스 정부는 은행권과 그리스 채권 70%을 30년간 만기연장(롤오버)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