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앞서 마감한 주식시장에선 삼성과 포스코, CJ 등 이번 M&A 관련주들의 주가가 크게 엇갈렸다.
일단 대한통운과의 향후 시너지 효과가 적을 것으로 보던 CJ그룹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자 대한통운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이어 CJ그룹 계열사 주가도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다. 흔히 말하는 '승자의 저주' 조짐이 증시에 확산되는 모양새다.
28일 장마감 결과, 대한통운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11만 1000원에 마감했다. CJ도 9.88% 급락하며 7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CJ제일제당(-7.58%), CJ씨푸드(-4.47%), ,CJ E&M(-2.10%) 등 계열사도 향후 자금조달 부담이 가해질 것이란 관측에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반면 전일 최종 불참의사를 밝힌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반등세를 보였고 CJ의 자금조달 방안의 하나로 삼성생명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자, 삼성생명 주가도 장후반 매도물량이 집중됐다.
이날 오후 이같은 주가 급등락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안된 상황이지만 CJ측이 인수가로 약 2조원, 즉 주당 20만원 이상을 제시, 경쟁사인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측(주당 19만원선 안팎)을 압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롯됐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애초 예상했던 가격대보다 과도하게 가격을 썼고 향후 자금조달 부담, 이후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도 "CJ그룹의 5000억원 가량의 보유 현금과 삼성생명 지분 매각 대금(약 1조원)을 합쳐도 5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얘기"라며 "시장에선 21만원을 썼다는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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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