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의 높은 실업과 주택시장 침체, 글로벌 채무 위기 가능성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 랠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CNBC가 27일 보도했다.
일부 강세론자들은 이 같은 역풍에도 불구하고 올해말까지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0%에서 13% 정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의 주장은 최근 거시 경제 상의 악재로 인해 증시가 일부 과매도권에 들어와 있으나 이들 재료가 소진되면 투자자들이 바닥권에서 시장을 더 강력하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내용이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배리 냅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올해 하반기 "거시 경제전망이 안정되면 증시는 또다시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며 "여름 내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내수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그의 전망은 일단 여름 내내 증시가 위축되었다가 하반기 강세 전환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컨센서스와도 거의 합치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약세장이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씨티그룹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패닉상태에 있을 때 시장의 급등랠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해 얘기하는 것에 화를 내고 있지만 이는 매수 신호 시점이 가까워온다는 증거"라며 "지난 2009년과 지난해 여름 몇주간 나타났던 것처럼 시장패닉을 거치면 장세는 더 강력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S&P 500 기업들의 2/4분기 실적 전망치가 0.6% 하락한 것으로 인해 매도세가 촉발됐다면 이로 인한 바닥권을 형성된 뒤에 매수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기업들의 올해 2/4분기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주가에는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벨에어인베스트먼츠의 게리 플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업들의 실적은 하락할 것이지만 대부분 예상치보다 크게 실망스럽지 않은 결과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여름에 나타났던 장세 흐름을 그대로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미국 증시는 유럽 채무 위기 불안감과 자연재해, 무기력한 정책 등의 요인으로 인해 17% 조정을 보였다.
올해 경제 사정은 지난해 보다 더 심각한 것이 사실이지만 강세론자들은 이를 무난히 극복할 것이라고 관측한다.
이 밖에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강조하듯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은 상품가격 급등에 따른 일시적 충격으로 인한 경기 둔화 과정, 즉 소프트 패치 구간이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레브코비치 전략가는 "하반기 경제가 재반등할 것이라는 점은 미지수이나 이에 완전히 맞서기도 어렵다"며 "증시가 급락했지만 시장 분석지표들은 매수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은 일단 불확실성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휘발유 가격의 하락이 소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채 매수자들은 인플레이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다.
강세론자들은 핵심 인플레이션이 3.6% 선에서 통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데이비드 비앙코 수석 시장 전략가는 "그리스를 둘러싼 리스크와 미국 국채발행 한도 문제가 악화되더라도 유가 문제나 금리는 안정될 것"이라며 "경기민감 업종이 괜찮아 보이지만 가치주 투자와 현금확보 쪽에 비중을 싣는 것도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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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