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은행권의 주가연계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 판매잔액이 올들어 소폭 줄었지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기예금에 비해 2배 가량의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총 16개 은행이 ELD 상품을 판매중이며, 판매잔액은 총 5조 7925억원이다. 지난해말 6조원에 비해 2090억원 감소했으나 2008년말 2조 5814억원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3월말 현재 은행권 원화수신액 대비 ELD 비중은 0.63%로 2008년말의 0.36%에서 0.27%p 상승했다.

ELD의 인기비결은 높은 수익률이다. 3월말 현재 ELD 평균 수익률은 7.19%로 정기예금금리 3.58%에 비해 2배 정도다. 정기예금금리가 지난해까지 하락하다 올들어 상승세로 전환된 반면 ELD 평균수익률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왔다.
한편 판매된 ELD는 대부분(89.8%) KOSPI 200을 기초상품으로 하고 있었다. KOSPI 200, S&P 500, 항셍지수, S&P 한국대기업지수,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의 인지도 및 수요가 높고, 향후 상승가능성이 있어 민원소지가 낮은 우량지수 또는 종목을 활용하여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이외에 환율, 상품가격(금·원유) 등을 기초로 한 ELD의 판매잔액은 793억원으로, 전체 판매잔액의 1.3%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은행을 통해 ELD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94.2%가 만기가 돼야 원금 및 사전에 정한 조건에 따른 이자를 받는 만기상환형을 가입했다. 만기는 93.6%가 1년이었고, 중도해지가 가능하지만 중도해지율은 0.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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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