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며 급등하고 있다.
그리스의 재정 긴축안 통과가 불투명해지고 이탈리아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인해 환율이 갭업 출발했다.
다만, 월말 네고물량과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6분 현재 1088.4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9.60원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60원 오른 1083.4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중 1083.30원의 저점을 기록한 후 1088.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리스의 긴축안 승인 우려와 이탈리아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폭락한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유로화 역시 1.41달러대로 하락했고, 독일의 재무장관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도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코스피지수가 1% 이상 하락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2포인트, 1.37% 내린 2062.1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32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6억원, 29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 대변인이 재정 긴축안의 의회 통과를 확신한다고 시장에 시그널을 줬고, 시장 참여자 등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은 환율 상승 시 달러 매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월말 네고물량과 반기결산을 맞은 주식시장 윈도우드레싱 등도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7월물은 현재 1089.7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9.1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1084.50원으로 출발한 7월물은 장중 1089.80원의 고점과 1084.3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7625계약, 293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만 856계약을 팔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경제지표 등의 예상 밖의 호재가 나와도 서울환시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며 "오는 28일 예정된 그리스 정부 긴축안의 의회 투표까지 조심스러운 움직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저항이 적어 환율이 상승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이 상승하면 외환당국이 환율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재정 긴축안 등을 둘러싸고 불안감이 커지며 유로화가 상승시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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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