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3일 채권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밤 사이 FOMC와 이어진 버냉키의 기자회견에서는 시장의 예상처럼 제 2차 양적완화를 종료가 확인됐지만 미국의 GDP 증가율 전망이 2.7~2.9%로 지난 4월의 3.1~3.3%보다 하향조정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이 FOMC 실망감에 하락 중인 것도 채권에 우호적이다.
다만, 가격 부담이 여전한 점은 채권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미 무거워진 포지션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 기대를 갖기도 어려워 보인다.
오전 장 초반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1-2호는 전날과 같은 3.67%에 체결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1호는 전날보다 3.93%, 국고채 10년물 11-3호는 4.27%로 각각 2bp씩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9월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전날보다 3틱 오른 103.36에 체결 중이다. 전장보다 5틱 오른 103.38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36과 103.33 사이에서 오름세다.
외국인은 939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증권사도 1597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권과 개인은 각각 2259계약, 266계약의 순매수로 대응 중이다. 투신사와 보험사도 각각 22계약, 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FOMC가 예상대로 끝나면서 오늘도 특별한 재료없이 주가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미국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추가 QE3 언급이 없으면서 위험자산 약세 및 미국채가 보합권에 머무른 것이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사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주식 및 외국인 동향에 움직이는 모습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반기말이 다가오면서 포지션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보수적인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 시중은행 채권매니저는 "박스권 인식이 강한 가운데 특별한 뉴스도 없는 상황"이라며 "월말지표가 나올 때까지는 주식시장을 참고하며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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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