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부자의 규모가 유럽을 뛰어넘어 세계 최대인 미국을 넘볼 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와 캡제미니는 22일(현지시간) 연례 세계 부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시아 지역 부자의 수와 규모가 처음으로 유럽을 제쳤다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 이상인 부자들은 8.3% 증가한 1090만 명에 달했고, 자산은 9.7% 뛴 42조 70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태 지역의 부자들은 9.7% 늘어난 330만 명에 달해 310만 명의 부자를 보유한 유럽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부자들의 자산 규모도 11조 6000억 달러에 달해 유럽을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북미지역 부자 규모는 340만 명에 달했는데, 메릴린치의 보고서는 몇 년 후 아태지역 부자들이 이 보다 더 많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 싱가포르 및 인도 등의 제조업, 수출 및 국내 성장세가 아시아 지역의 부자가 늘어나도록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전히 전 세계 부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과 일본, 독일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아프리카 지역의 부자는 11.1% 늘어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고, 인도의 부자 규모는 15만 3000명에 달해 처음으로 상위 12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세계에서 3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은 10.2% 급증한 10만 3000명으로 총 자산 규모는 11.5% 뛴 15조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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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